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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장의 신흥 아이비리그 탐방] (15) 스키드모어 칼리지

스키드모어 칼리지는 US뉴스&월드리포트지가 선정한 미 전국 47위의 대학이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뉴아이비리그대학 가운데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현재 이 대학에는 미 전국 43개주 30여개 국가에서 온 240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있다. 여학생 숫자가 단연 우세 전교생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간 비율은 1대 9로 교수들이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상담에까지 관여하고 있다. 이 대학은 인문대학이 제공하는 모든 전공 이외 특히 상과대학과 예술대학이 유명하다. 2008년 지원자의 28%가 입학 허가를 받았다. 평균 SAT 성적은 독해 수학점수 포함 1320점 ACT 평균점수는 29점이었다. 아이비리그 대학 못지않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이 대학은 해외 캠퍼스도 유명하다. 런던과 파리 인도 베이징에 캠퍼스가 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국가에서 현지 대학과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키드모어 칼리지가 있는 뉴욕주 사라토가 스프링스는 사라토가 온천으로도 유명한 도시다. 이 곳에 자리잡고 있는 스키드모어 칼리지는 원래 여성들만을 위한 교육기관이었다. 1903년 루시 스키드모어 스크립너라는 여성이 광산업을 하던 부친이 물려준 재산을 갖고 젊은 여성들을 위한 클럽을 만들었고 1911년 이 클럽이 스키드모어 아트 스쿨이 돼 젊은 여성들의 직업교육과 전문교육을 맡아 가르치게 된 것. 1919년 첫 학위를 수여한 후 1922년 정식으로 4년제 대학이 됐다. 이후 1961년 학교가 계속 성장 850 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구입 학교를 외곽으로 이전했다. 이것이 스키드모어 칼리지다. 1971년 스키드모어 칼리지에 큰 변혁이 일어났다. 여학생 전용이던 학교에 남학생을 처음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후 스키드모어 칼리지는 장벽이 없는 대학이라는 이름의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당시만 해도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처음으로 25살이 넘는 성인도 입학이 허용됐다. 1988년 교수와 학생이 함께 논문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스키드모어 칼리지의 자랑은 아름다운 캠퍼스. 뉴욕 보스턴 몬트리올에서 세 시간의 거리에 있는 이 칼리지는 대도시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뉴욕 거주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이 대학에서 여름 내내 공연되는 뉴욕시립발레단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사라토가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 스키드모어 대학 캠퍼스는 모두 1960년 이후에 지어진 건축물들로 고풍스럽다. 가장 아름다운 건물은 탱 예술 박물관 건물이다. 또한 최신시설을 갖춘 도서관 강의실마다 컴퓨터와 프로젝터 DVD 프로젝터와 슬라이드 프로젝터등이 설치돼 있다. 이 대학 9개의 기숙사 건물은 프린스턴 리뷰가 선정한 '궁전같은 기숙사' 리스트에 올라있다. 스키드모어 칼리지가 있는 사라토가 스프링스를 소개한다. 인구 3만명의 작은 도시인 사라토가 스프링스는 작고 예쁜 식당들 부띠끄 예쁜 집들로 가득차 있다. 게다가 앰트랙 역과 그레이하운드 버스 터미널이 있어 도시의 운치를 더해주다. 스키드모어 대학 셔틀버스는 하루 종일 시내와 캠퍼스를 운행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아무 때라도 시내로 나갈 수 있다. 오후 11시가 넘으면 셔틀버스 대신 사라토가 스프링스 택시들이 학교까지 무료 서비스를 해준다. 또한 여기서 45분만 더 가면 뉴욕주 올바니 공항에까지 나갈수 있으므로 비행기 이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학교 자랑거리는 전국 대학 코미디 페스티벌.1990년 2월부터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매년 겨울 학생들이 만든 코미디를 새로 선보이고 워크숍 열고 있다. 미국내 대학중 단골 참가 대학들은 아이비리그에서부터 캘리포니아 남가주대학까지 골고루 모여 이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 대학이 원하는 학생은 성적 이외 개인적인 가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학생이다. 다시말해 열린 마음 남을 배려하는 정신이 투철한 학생 남을 잘 돌볼줄 아는 학생 창조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 지적인 자유를 추구하는 학생 도전정신이 뛰어난 학생이다. skidmore College : 815 North Broadway Saratoga Springs N.Y. 12866 www.skidmore.edu 518 586-5000.

2008-11-23

[디베이트 알아보기] 자료수집 능력의 중요성

디베이트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사항을 준비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주어진 주제에 대하여 왜 우리편이 옳은 지에 대한 자료와 두 번째로 왜 상대팀의 주장이 틀렸는지를 입증 (Rebuttal)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먼저 첫 번째 포인트에 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주어진 케이스를 준비하기 위하여 팀은 다음 세 가지의 내용들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첫째로 주제 중 어떤 말이 이 디베이트가 이루어지게 하는 핵심 문구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Definition'이라고 말합니다. 둘째로 주제에 대하여 우리의 주장이 옳다고 설득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들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들을 우리는 'Arguments'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주장들을 일목요연하게 하나로 묶어주어야 합니다(Single Case Approach). 그런 후에 셋째로 팀 간에 역할들을 정하고 맡은 역할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발표할 것인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이 프로세스를 'Split'이라고 말합니다. 위의 내용들을 준비하는 과정이 'Preparation Process'입니다. 이의 첫 번째 과정은 주어진 주제 중 어떤 내용이 이슈가 되는 가를 논의하고 그 이슈를 정의할 수 있는 주제어가 무엇인가를 정하는 것 입니다. 두 번째 과정은 'Case Approach'를 위하여 조사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 입니다. 세 번째 과정은 Arguments들을 개발하여 내는 과정 입니다. 네 번째 과정은 만들어 낸 Arguments들을 Split을 통하여 역할을 분담하는 과정 입니다. 일단 역할이 분담되면 디베이터들은 자신이 맡은 부분의 스피치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마지막 준비 과정입니다. 그러면 각 준비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첫 단계: The Issue and Definition 이 과정의 첫 번째 원칙은 주어진 주제에 분명한 이슈가 발견되면 그 이슈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라는 것 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주제 내에서 분명한 이슈가 찾아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두 번째 원칙은 여러 논점 중 가장 연관이 많거나 가장 논쟁을 벌이기 좋은 논점을 이슈로 삼는 것 입니다. 예를 들면 "The Carrot is better than the stick". 이라는 주제가 주어지면 이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문자 그대로 이슈화 하기 보다는 "Incentive (the carrot) is more effective than the threat of punishment (the stick)". 으로 해석하여 논점을 전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주제에서 관련된 논점을 찾아 내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세 번째 원칙인 주제를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논점 중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경우의 논제를 가지고 이슈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상대팀과 전혀 다른 논제를 가지고 디베이트를 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 원칙은 항상 가장 일반적인 논점을 이슈화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즉 불분명한 주제를 가지고 디베이트를 할 때는 아무리 이슈를 찾아내기 어렵다 하여도 반드시 한 가지 이슈만을 가지고 디베이트를 하여야 합니다. 여러 가지 이슈들을 산만하게 연결 시키는 것 보다는 한 가지 이슈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이슈를 찾아내면 다음에는 이 이슈의 정확하고 분명한 의미(Definition)를 찾아내야 합니다. The Definition 주제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디베이트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양팀은 디베이트를 하고자 하는 타픽의 의미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Definition입니다. 일반적으로 어퍼머티브 팀의 첫 번째 스피커가 이 타픽의 Definition을 명확하게 정의하여 발표하여야 합니다. 때로는 네거티브 팀이 그 정의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네거티브 팀은 어퍼머티브 팀의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자신의 새로운 Definition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 팀 다 Definition을 준비하여 와야 합니다. 타픽을 정의하는 데에는 몇 가지 스킬이 있습니다. 첫째로 타픽의 개별적 의미를 모두 정의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이 보다는 전체적인 의미에서 정의하는 것이 각각의 단어에서 의미하는 여러 가지 해석들로 인한 혼돈을 피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너무 복잡하게 정의하지 말아야 하며 단순한 사전적 정의는 피하여야 합니다. 셋째로 자신의 정의를 설명해줄 수 있는 Example들을 준비 하여야 합니다. ▷문의 SoCal Debate Forum (1-877-6Debate: 1-877-633-2283)

2008-11-23

다 큰 아들이 툭하면 울음을 터뜨리는데···

△문=저의 큰 아들은 유난히 잘 울어서 큰 걱정입니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데 자기반에서 키는 제일 크면서 툭하면 울어서 '우는 애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요. 제가 작은 일로 야단을 치면 구슬같은 커다란 눈물을 뚝뚝 떨어뜨려 제대로 혼도 못냅니다. 학교에서는 개구장이 남자 아이들이 장난을 걸거나 놀리기라도하면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립니다. 남편은 하나뿐인 아들이 계집애 같다며 우는 버릇을 지독히 싫어합니다. ▼답=아이가 생글 생글 미소짓고 깔깔거리고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으로 생활하는 것이 모든 부모님의 바램일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 중에는 눈물이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원인은 여러가지 입니다. 저 학년의 아이들이 울때는 부모나 주위 사람으로부터 관심을 받기 위해 그럴 수가 있습니다. 저의 크리닉에서도 어린 아이들이 조용히 앉아서 두뇌 훈련을 잘 받다가 훈련받는 것에 꾀를 부리고싶은데 갑자기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면 소리를 내어 울기시작합니다. 이럴때 가만히 내버려 두면 언제 울었냐는 듯 곧 방실방실 웃으며 조용히 앉아있습니다. 다음 원인으로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하염없는 눈물을 흘립니다. 제가 심리치료를 했던 캐티라는 중년 여성은 어렸을 때부터 하도 잘 울어서 '울보' 별명을 갖고 살았습니다. "나는 애 이렇게 눈물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않울고 싶은데 잘 않돼요. 남들보다 눈물샘이 큰 것도 아닌데 왜그런지 알고 싶어요." 하며 자신의 괴로움을 호소했지요. 캐티의 자라온 환경을 사회 심리적인 차원에서 분석해보니 잘 울 수밖에 없었던 문제가 많이 있었지요. 이러한 눈물은 "물의 힘"이라 불립니다. 왜냐하면 가정 학교 직장등에서 좋지 않은 지적을 받을 때 울게되면 대부분 마음이 약해져서 심한 꾸지람이 동정이나 위로로 전환될 수 있기때문이지요. 이러한 사람은 자연히 자긍심이 낮아서 매사에 자신이 없습니다. 아드님과 같이 자신의 부족함을 눈물로 표현하는 아이들은 책망보다 격려를 받을때 더 좋아집니다. 또한 잘 우는 아이들 중에는 자신의 뜻을 표현하려면 목청이 갑갑해지고 그것을 표현하는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입니다. 잘 우는 이유는 두뇌학적으로 설명이 되기도합니다. 두뇌가 UNDER-AROUSAL 형인 사람들은 어떠한 문제가 생겨서 타격을 받게되면 우울증으로 발전 할 수있는 확률이 높지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예민해서 마음의 상처를 쉽게받고 잘 웁니다. 그러나OVER-AROUSAL형인 사람들은 우울증보다는 분노폭발 불안 초조등으로 문제를 표출하며 눈물을 잘 않흘리지요. 남자애로서 울 수밖에 없는 아드님의 마음도 부모님 마음 이상으로 답답하고 힘들 것입니다. 위의 원인에 근거해 아드님을 인정해 주시면서 도와 주세요. ▷문의 (213)384-8700 (714)537-5400

2008-11-23

쿼터 성적표로 자녀성적 '현 위치' 파악해야···

대다수의 가정에 자녀들의 1/4분기 성적표(quarter report card)가 발송됐을 것이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추수감사절 연휴는 모처럼 가족간에 마음을 연 대화가 가능한 기간이다. 자녀들로 하여금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한편 이 성적표를 바탕으로 내년 1월 말 쯤 나오는 1학기 성적표에 대한 대비책을 진지하게 세워보도록 지도하는 것은 어떨까. 주로 11월 중순에 발송되는 1/4분기 성적표는 1월 말 쯤에 받는 1학기 성적표 전에 부모들에게 자녀의 성적의 근황을 알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최종 성적표에서 좋은 성적을 잘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이 1/4분기 성적표를 신중히 살펴 보아야 한다. 자녀의 성적이 A학점을 받았다 해도 그것이 낮은 A(92%정도)인지 혹은 확실한 A(96%정도)인지를 분별해야 한다. 왜냐하면 낮은 A인 경우에는 시험을 하나만 잘 못 봐도 바로 B+로 내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자녀가 아이비리그 등 최고 명문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더더욱 학교성적을 A로 유지해야된다. 바쁜 생활 속에서 부모님들이 이 프로그레스 리포트를 미처 확인 하지 못하는 때가 있다. 보통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첫째는 우편물을 자세히 보지 못하고 잊어버렸을 경우이며 둘째로는 고의적으로 학생이 숨기는 경우이다. 어느 누구나 잘 했을 때는 칭찬을 받기 위해서 자랑을 하지만 못 했을 경우에는 숨기려 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이 때 부모님들께서 인지 해야 할 점은 나쁜 아이들만이 숨기는 것이 아니라 모범적이며 공부를 어느 정도 하는 아이들도 때때로 자신의 성적표를 숨길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은 1월 말에 학기말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성적을 올리고 난 후 성적표를 부모님에게 보여주고 싶은 의도에서 이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유에 관계없이 부모가 이 프로그레스 리포트를 간과하게 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적지 않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녀에게 적절한 때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11월 중순만 하더라도 추수감사절 연휴 겨울 방학 등의 많은 공휴일이 있는데 이 기간 동안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서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10학년 이상의 자녀를 두었다면 'holiday'는 더이상 공휴일이 아니며 자녀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귀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녀의 성적표에 갑자기 C나 D등 좋지 않은 성적이 나오게 될 경우에는 자녀에게 이성 문제가 있는지 혹은 컴퓨터나 다른 문제로 시간 낭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너무 과다한 일이나 학업으로 인해 지쳐있는 것은 아닌지 등 자녀를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처럼 여러 방면으로 성적표를 통해 자녀의 학교 생활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확인 해야 하는 것이다. 문제를 발견했다는 것은 그 문제를 반 이상을 해결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구체적으로 자녀와 대화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고 계획을 세워 보충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한 예로 현재 명문 고등학교 11학년 학생인 앨리스는 가을학기에 배구를 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과목에서GPA가 낮았다. 특히 수학과 과학(Human Anatomy)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갖고 있으며 다른 과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더구나 커뮤니티 서비스를 매일 아침 5시에서 7시까지 2시간 동안이나 하고 있었다. 이 학생의 문제점은 감당하지도 못하는 액티비티를 너무 많이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몇가지 방안이 제시될 수 있다. 첫째 시간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과도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줄이거나 적절한 시간으로 옮겨서 잠자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조절하여 학교 수업에 좀더 집중해야 한다. 배구클럽도 그만 두는 것이 좋다. 아직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과외 활동 운동 봉사 등을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자녀의 능력은 생각지도 않고 많은 일들을 벌려 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각 학생마다 적절한 계획을 세워 감당할 만큼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대학 입시에서 내신 성적(GPA)이 매우 중요 함으로 공부에 치명적인 지장을 주는 것들은 제외 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좋은 과외 활동이라도 성적관리를 못할 만큼 힘이들거나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주객이 전도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세째 앞으로 남은 기간을 통하여서 어떻게 공부할 것이며 운동 등의 과외활동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활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계획을 하는 것이다. 크게는 학년 전체에 대한 아웃라인을 정하는 것이고 작게는 주 별로 혹은 하루 하루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를 잘 지내지 못하면 1주일 1년을 계획대로 진행 할 수가 없다. 앨리스의 경우 너무 힘에 부친 과외 활동과 학교 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학교 성적을 잘 유지 할 수가 없었고 대학 진학 준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주의 해야 할 점은 자녀의 성적이 아무리 실망스러워도 자녀에게 과잉 반응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먼저 낙담하고 포기하면 대책을 세우기가 힘들다. 이런 부모의 태도는 이미 자신감을 상실한 자녀로 하여금 입을 다물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문제에 대해 자녀와 대화를 통해서 논의하여 함께 대책을 세운다. 어떤 과목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에 있어서 구체적인 진단과 해결 대책을 세우고 자녀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녀의 마음을 열게 하고 그 열린 마음으로 문제를 바라보게 되면 자녀 자신이 먼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며 그럴 때에만 진정한 문제의 해결이 이루어 질 것이다. ▷도움말 유수연 원장 (562)802-4655 (800) 989-SAT1

2008-11-23

[학부모 칼럼] 아줌마의 '불경기 버티기'

얼마 전에 큰 아이 첼로 줄을 갈러 첼로 악기점에 갔었다. 연세가 지긋하신 주인아저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미국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랜 미국생활의 경험이 있으신 그 분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내가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이런 불경기를 두 번 정도 겪어 봤는데요 요즘이 제일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런 불경기 때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그저 절약하는 거지요. 외식 2번 할 것 한 번만 하고 옷 같은 것 구입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드는 비용도 최소화해야 해요. 이렇게 절약하며 불경기를 잘 버텨야 해요." 하시며 한 가지를 더 당부하셨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남편에게 더 잘해줘야 돼요. 미국나라 체제가 한국 남자를 위축되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데 가정에서 아내에게 존중받지 못하면 이런 불경기에 남자들은 더 깊게 좌절하게 되지요." 한국에서 IMF때에도 잘 실감하지 못했던 '불경기'라는 것을 미국에 온 지 4년이 지난 요즘에 절감하고 있던 터라 내게 첼로 악기점 아저씨의 여러 조언들이 가슴깊이 새겨졌다. 경기가 나쁜 것을 탓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이런 불경기에 잘 버틸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뻔뜩 들었다. '아내이자 엄마인 내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구나........' 첼로 악기점 아저씨의 조언에 따라 생각을 정리해 보니 불경기를 이기는 엄마의 역할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 "절약하기와 격려하기" 우선 절약하기부터 시작했다. 기존에는 가계부에 소비한 것들만을 기록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가계부에 한 달 지출 계획서를 세워 보았다. 크게 집 렌트비와 공과금 식비 교육비로 나누고 줄일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비용을 줄여서 계획을 세웠다. 당장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그 외의 지출은 가능한 한 안 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또한 아이들에게도 절약하는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큰 아들에게는 빈 패트 병과 캔 모으는 일을 맡겼다. 처음에는 귀찮아하며 하던 아이가 자기가 직접 모은 빈 병들이 재활용 센터에서 $2.35의 현금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더니 이제는 제법 잘 감당한다. 둘째 딸에게는 신문에서 쿠폰 오려서 모으는 일을 시켰다. 아직 조금 어린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번 기회에 한 가정의 가계를 꾸려가는 지혜를 조금이라도 가르치고 싶었다. 마켓에 가면 자기 스낵 고르느라 바쁜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똑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을 비교해 가며 구입하는 방법과 쿠폰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엄마의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모습을 보고 나더니 마켓에 가면 이것저것 사달라고 막 조르던 아이가 한참을 고민하더니 두 개의 스낵만을 사겠다고 했다. 내 딸아이에겐 힘든 결정이었다는 것을 잘 알기에 웃으며 격려해 주었다. 첼로 악기점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남편의 모습을 보았다. 경기를 바로 느낄 수 있는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내 남편의 어깨는 매일 조금씩 더 처지는 것 같았다. 그런 힘없는 어깨를 하고 집에 들어오는 남편에게 힘을 주는 것은 '아이들 이야기'와 '따뜻한 저녁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루 동안 아이들의 잘 한 점들을 빠짐없이 다 이야기 해주었다. 좀 모자라다 싶어서 옛날이야기까지 다 끄집어냈다. 거기에 국 한 번 더 데우고 따뜻한 밥을 예쁘게 담아주었다. 어느새 처졌던 남편의 어깨가 조금 올라갔고 얼굴에 슬며시 미소도 찾아왔다. 밥 먹는 동안은 잘 나가던 과거의 남편모습을 이야기해 주며 '가능성'을 마음에 새겨주었다. 그리고 든든한 남편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더니 채 다 내려놓지 못했던 시름까지 내려놓는 것 같았다. 살다보면 어려운 시기들이 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첼로 악기점 아저씨 말처럼 '잘 버티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엄마이자 아내인 우리의 지혜와 섬김의 노력들이 그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 실력들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서 이 어려운 시기를 다들 잘 버텨나갔으면 한다.

2008-11-23

[10학년 성적으로 본 대입전략 (4)] 학비 고민 '나를 원하는 대학' 서 해결

언젠가 필자의 사무실을 찾아온 소피아 학생의 가족을 만난 적이 있다. 입시 가능성과 가족의 목표 등을 이해하기위해 긴 질문서를 작성하도록 부탁하였다. 얼굴을 맞대며 차츰 가족을 알아가게 되었는데 소피아의 부모님은 개인 사업을 하고 계셨고 경제가 안좋아 큰 타격은 받은 것도 알게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소피아와 부모님 모두 대학 선정의 가장 덜 중요한 요소로 학교의 학비를 꼽으셨다. 많은 부모님들에게는 재정적 문제가 큰 걱정꺼리이지만 다른 요소들보다 뒷전인게 현실이다. 힘든 재정상황을 자녀들에게 설명하고 전달하는 것이 부모 입장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대학 등록금은 꾸준히 오르고 있고 입학 통지서가 나온 다음에야 재정상황을 고려하는 것은 순차가 잘못된 방법이다. 현재의 경제위기는 개인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대학들에게도 큰 영향이 있다. 기부금과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공 사립대 모두 예산조정에 들어가고 있다. 많은 학교들이 학생 보조금을 살리기 위해 운영비나 인권비를 줄이고 있지만 어떤 학교들은 어쩔 수 없이 학생들을 받지 못 하고 있다. 경제 상황이 좋았다면 입학을 받을 수 있었던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또 학비 때문에 주립대에 지원하는 학생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뉴욕 주립대 빙햄턴(Binghamton) 캠퍼스는 학비가 올랐지만 지원 학생수는 50%나 상승하였다. 반대로 캘리포니아의 CSU나 UC 계열 등의 주립대들은 예산문제로 학생 수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 이 경제위기는 각 학생들의 입시 전략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 ▷지원서 접수 마감일을 준수하자. 가주의 많은 학생들이 캘스테이트 대학(CSU)을 보통 '안전' 학교로 생각한다. 하지만 CSU 학교에도 지원 학생 수가 20%나 늘어났고 재정상황으로 인해 학생 수를 줄이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소노마와 샌호세 롱비치 포모나 샌루이스 오비스포 등 유명 캠퍼스는 11월 30일로 지원서 접수 마감일을 앞당겼다.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도 12월 10일 다른 모든 캠퍼스도 3월 1일로 마감일을 잡아놓았다. 새로 생긴 마감일의 목적은 지원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깜빡해서 지원서를 내지 못한 학생들을 걸러내기 위해서다. 혹시 마감일을 놓치면 선택권이 많이 없어지니 언제나 마감일을 생각하고 있자. ▷자신의 재정 상황을 알자. 현재 경제 상황에서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전에는 학자금 지원을 못 받을 가정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있는 학자금 계산기나 학자금 전문인들를 만나 상담해 보기를 바란다. www.fafsa.ed.gov (공식 FAFSA 사이트) 에도 좋은 정보가 많으니 꼭 방문해 보기 바란다. ▷학자금 신청 마감일을 준수하자. 나쁜 경제가 학생 융자 회사들에게도 손을 뻗히기는 했지만 공기업 및 정부 융자는 법적으로 보호되어있으니 괜찮다. 하지만 지원금에 대한 신청이 높을 것이라 예상되니 꼭 시간이 맞춰 지원서를 제출하도록 하자. 이 것은 각 학교에 양식만이 아니라 주정부 연방정부 마감일 모두에 적용된다. ▷현실을 직시하자. 경제 위기는 대학 입시조차도 더 어렵게 만들었다. 지원금이 필요한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받아줄 수 없게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것은 선에 걸린 학생들에 이야기다. 예외적으로 뛰어난 학생들을 위해서는 언제나 자리와 지원금을 마련할 것이다. 문제는 대학의 순위가 오르면서 더 심해지는데 가장 좋은 대학들에 문제는 지원자 전부가 다 뛰어나다는 것이다. 학비 조달이 가장 큰 문제라면 자신의 뛰어나게 보일 수 있는 학교에 지원하기 바란다. 성적이 뛰어나도 좋고 학교에서 관심있게 봐줄 수 있는 활동이 있어도 좋다. 그런 학교들은 장학금을 더 많이 줄 가능성도 높다. 칼리지 카운셀러를 만나서 어떤 학교가 자신의 프로필에 맞는지를 평가받도록 하자. 또 다른 문제는 보통 '안전' 학교로 생각했던 CSU 나 커뮤니티 칼리지등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총 학생수를 늘리지 않기때문에 학교에게도 학생들에 대한 선택권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무조건 지원만하면 들어갈 수 있는 학교들이 더 이상 아니다. 조금 더 이런 여러 상황을 이해하고 백업 플랜을 많이 짜두는 것도 현명할 것이다. 안 좋은 상황이지만 희망은 언제나 있다. 희소식은 경제적인 문제만이 학생의 모든 기회를 없애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에는 수 천개의 대학이 있고 어딘가에서는 가정의 상황에 맞는 학생의 성격에 맞는 학교를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언제나 비밀은 미리 계획하여 옵션을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다. 대학입학 궁금증 해결 세미나 대학입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세미나를 실시합니다. 11월 25일 (FLEX Los Altos), 12월 5일 (FLEX Los Angeles), 12월 8일 (FLEX Almaden), 12월 9일 (FLEX Fremont) 오후 7시30분 에 열리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자리가 한정돼 있으니 아래로 연락 및 예약바랍니다. FLEX Los Altos: 4600 El Camino Real, Suite 201, Los Altos, (650) 947-7742 FLEX Los Angeles: 5657 Wilshire Blvd, Suite 410, Los Angeles, (323) 939-0073 FLEX Almaden: 5965 Almaden Expressway, Suite 105, San Jose, (408) 997-1632 FLEX Fremont: 39420 Liberty Street, Suite 170, Fremont (510) 390-3438 Email: [email protected]

2008-11-23

[미대 진학 가이드] 포트폴리오 준비

미술은 어쩌면 보여지는 비쥬얼 아트로서 서로를 빨리 인지 할뿐만 아니라 지도교수의 지속적인 가르침과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학교생활은 더욱 활기있고 자신의 자부심도 같이 상승한다. 학자금에 대한 장학금도 매년 더 많아질 것이고 그로 인해 많은 혜택도 주어워진다. 물론 졸업후의 취업문제도 말끔히 해결을 보게 될것이다. 실제로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고 실력있는 우수한 학생이 되기 위해 전공과 학교에 따라 다르므로 필자의 경험으로 보아 약 650시간~950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은 전공 분야별로 각 학생에게 요구하는 능력과 재능이 서로 다르고 특히 자동차 디자인이나 환경 디자인과 같은 전문 분야의 전공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교 측에서 그만큼 깊이 있는 사전 재능과 실력을 갖추어 진학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올바른 지도를 받지 못한 채 미술대학에 진학하여 매우 힘들어 하는 것을 봐 왔고 전체 입학생의 30~35% 라는 적지 않은 학생들이 도중하차 하는 것이 현실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포트 폴리오 제작 자체만을 위한 공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포트 폴리오를 제작하면서 쌓여지는 컨셉과 창의력이 상황에 따라 적응할 수 있는 바람직한 미술학도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제작이 학생들 개개인의 꿈을 이룰수 있는 교육적 목표를 성취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돕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포트 폴리오를 훌륭하게 제작하면서 진짜 실력을 쌓을 수 있을까? 미술 분야의 전문성과 장래성이 다각도로 인식된 후 여기저기에서 포트 폴리오 전문학교다 뭐다 하여 많은 미술학원이 생기고 있고 그 중에서 허위 또는 과대 광고를 통하여 부모님들과 학생들을 현혹하고 있는 곳도 있다. 그러므로 자녀들을 어떤 학교에 보낼 때 그 학교가 언제 생겼는지 어떤 커리큘럼으로 공부를 시키고 있는지 교수진이 어떤지 교수진이 어디에서 공부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사람이 운영하는 학교니까 무조건 믿고 등록했다 피해보는 사례가 지난 2년동안 얼마나 많았는지…. 아이비 리그나 UC 또는 명문사립대 진학에 미술 작품이나 미술 포트폴리오로 제출해야 하는 날짜는 임박하는데 기초도 준비 되지 않은 바보 학생을 만들어 놓거나 아예 수준 미달로 입학지원 조차 시도할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이 있다. 또한 가르치는 교사들이 받은 학위와 학교에서의 교수란 지위보다도 미술선생님 자신이 포트포리오를 직접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지 실제로 미국에 있는 명문대학에서 4년동안 공부하였는지를 더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것은 교사가 받은 학위나 교수란 지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사들의 실제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가르침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일 자녀에게 바람직한 도움을 제공하려 한다면 이같이 꼼꼼히 정확한 자격자조건을 따져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에 더하여 앞으로 새로운 세상을 짊어질 우리 젊은 학생들의 꿈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실력으로 장학금을 받아낼 수 있도록 하며 미래에 처할 대학생활과 졸업후의 페이먼트까지 미리 예상하고 준비시켜 딸을 시집 보내는 친정 어머니와 같은 자상한 마음으로 돌봐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학교가 아닐까.

2008-11-23

[교육 전문가 칼럼] '세상에서 가장 좋은 학교'

지금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대학 입시로 몸살을 앓는 시간이다. 특별히 고3 또는 12학년의 자녀가 있는 가정들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대학진학 준비로 힘겨운 시간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수능 시험 당일이 한국의 국가적 비상 상황이라고 최근 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소개될 만큼 떠들썩하게 치루어지는 반면 미국에서는 드러내지 않고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야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학 입학 경쟁 또한 해마다 더 치열해져서 어느 누구도 쉽게 당락을 장담할 수 없다. 오늘은 이런 모든 우려를 비웃듯 스탠포드 대학과 같은 명문 대학에 지금까지 학생들을 100% 진학시킨 학교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학교는 북가주 새크라멘토 시북쪽에 위치한 소도시 레딩(Redding)에 있고 학교의 이름은 런드버그. 학생 8명에 교사 1명의 비율로 이 중 2 명은 이미 스탠포드 등의 명문대에 진학했고 1 명은 현재 12학년으로 명문대 진학을 어느 정도 자신하고 있으며 지금의 추세로는 다른 5명의 학생들도 명문대 진학에 별 어려움이없을 것 같다. 숙련된 교사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바로 이 학교 출신의 학생 한 명을 클레몬트 멕케나 대학에서 만났다. 그 학생의 이름은 폴 런드버그. 이쯤 되면 눈치빠른 독자들은 짐작할 것이다. 그렇다. 폴은 홈스쿨 출신이다. 폴은 그가 네 살 되던 해인 1993년부터 대학에 진학한 2006년까지 꼬박 13년의 기간동안 다른 7명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홈스쿨에서 공부했다. 물론 교사는 대학 졸업장이 전부인 그의 어머니였다. 홈스쿨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선교사였던 부모님들을 따라 중국에 가게 되면서였다고 한다. 첫 학생은 폴의 누나였고 둘째인 폴도 곧 누나와 함께 홈스쿨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서도 자녀들이 잘 따라주자 그의 부모는 계속 나머지 자녀들에게도 홈스쿨 교육을 하기로 결단하였다고 한다. 우연히 폴과의 대화 속에서 그가 홈스쿨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많은 질문을 던졌다. 폴에 의하면 홈스쿨 출신이 의외로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고 했다. 그의 누나는 현재 스탠포드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있으며 지금 12학년인 여동생은 오래 전부터 유대인 학살(Jewish Holocaust)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왔는데 아주 명석하다고 했다. 아마도 자기와 같은 대학을 진학할 것 같다고도 했다. 어머니가 어떻게 가르치셨냐는 질문에 기초 과목은 주로 어머니에게서 배웠지만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도 많았다고 한다. 특별히 자기가 관심이 있는 분야를 탐구할 수 있는 것이 홈스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폴은 고등학교 과정 동안에는 어려운 수학이나 과학 과목들을 동네 커뮤니티 대학에서 수강하기도 했다. 홈스쿨에서 교우관계나 사회성은 어떻게 형성 또는 계발할 수 있었는 지 물었다. 폴에 따르면 체조 레슬링 펜싱 피아노 체스 클럽 드라마 그룹 성경공부등 다양한 과외 활동은 물론 구조대원 (lifeguard)이나 수학과외 교사로 또 가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사회를 직접 경험하며 친구도 사귀고 대인관계의 폭도 넓힐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우정은 홈스쿨에서 형제자매들과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당연히 자주 다투기도 했지만 공립학교를 다녔더라면 누리지 못했을 견고한 우애를 홈스쿨에서 키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정말 들을 수록 놀라운 얘기였다. 그런데 그 중 압권은 폴의 집에는 70여개의 서가(書架)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책꽂이라해도 수십권의 책이 꽂히는 법인데 70여개라면 거의 도서관 수준인 셈이다. 집의 크기를 막론하고 그 집의 정신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 일례라 하겠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소설 하나를 쓰기 위해 일 년을 쉬었다는 폴의 남다른 이력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쩌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학교를 다닌 것은 아닐까.

2008-11-23

파이낸셜에이드코리아 대학학자금지원 세미나 '학자금 신청 빨리, 정확히 해야'

작금의 불경기 여파는 자연스레 자녀들의 대학 학자금 걱정으로 이어진다. 학자금 전문기관인 ‘파이낸셜에이드 코리아’사에서는 최근 크레센타 밸리 고교에서 가진 학부모 세미나를 통해 내년, 혹은 1~2년 후 대학에 진학할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슬기롭게 학자금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했다. ▷학자금 지원 실제로 어려워질 것이다. 최근 캘스테이트 UC 등에서 연이어 입학생 축소안이 발표되는 이유는 주립대학 운영의 주자원인 주정부의 예산부족 때문이다. 같은 이치로 각 대학 학자금의 상당부분을 지원하는 연방 정부 주 정부 학교의 재정 자체가 많이 어려워질 것이 당연시 되면서 전국 대학 모두가 재정압박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이때문에 이전에 재정적 여유가 있을 때에 적용하던 기준들이 많이 까다로워질 것은 확실하다. 학자금 지원서에 명시된 내용에 대해서도 전보다 훨씬 더 꼼꼼히 파악하고 판단할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각 학교의 자본들이 많은 부분 무추얼 펀드d등을 통하여 금융시장에 투자 되어 있는데 이 자금들에서 나오는 수익이 많이 있을 때에는 각 학교에서의 학자금 지원도 매우 여유롭게 이루어 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금융 위기를 겪으며 그 자산 자체가 많이 줄어드는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었을 때에 학교에서의 학자금 지원이 이전과 같이 편안 하게만 이루어 지지는 않을 것이다. ▷학자금지원 기본원칙은 그대로 이번 불경기여파로 대학의 학자금 지원을 중단될 것을 우려하는 것은 아직 이루다. 학자금 지원은 교육을 통한 미래투자라는 대학의 기본정신에 입각한 제도여서 단기적인 금융 위기가 바로 그 정책의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Need Based'의 학비지원을 제공하는 정부와 학교의 기본 정책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이번 금융 사태를 맞으면서 정부에서 제일 먼저 발표한 것 중의 하나가 퍼킨스(Perkins) 스태포드(Stafford) 등의 학비융자금은 앞으로 2년 이상이 확보 되어 있으므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발표였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단기적인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있다. ▷엄격한 심사 기준 적용 원래의 틀은 유지 하되 학자금 지원서 내용을 파악하고 심사하는 것은 이전보다 엄격해 질 것이다. 때론 정확한 입증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각 항목에 대한 답변만이 아닌 가계 전체 경제상황 심사로도 확대될 수 있다. 한 예로 서류상 세금보고액수는 4000달러 정도인데 모기지 페이먼트는 3500달러인 경우가 있다. 이를 소득 기준만으로 본다면 저소득으로서 많은 혜택을 주던 시절도 있었지만 몇 년 전 부터는 도저히 그 집안의 경제적 상황이 논리적이지 않다는 판단하에 더 많은 확인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많은 경우 학자금 지원을 거부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단순히 세금 보고가 낮다고 하여 많은 지원을 받는 시기는 지나갔다고 할 수 있다. ▷고소득층과 학자금 최근들어 연소득 최고 25만달러에 딸하는 고소득 가정의 학자금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경우 앞으로의 불 확실성에 따라 안전방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아무래도 현 소득수준으로는 학자금 지원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을 아예 안 한 경우 아직 많은 학부모들이 학자금지원을 신청하면 입학심사에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걱정하에 아예 학자금 신청을 포기하고 있다. 그러다가 일단 합격이 결정되면 그때부터 연 5만달러에 달하는 학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그때서야 학자금 신청서를 두드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자금 지원은 대학 뿐 아니라 연방정부 주정부 등에서 공동으로 이루어진다. 아울러 대부분 선착순에 의해 학비지원 여부 및 그 규모가 결정된다. 이미 합격이 결정된 후라면 학자금 지원 신청 접수가 마감된 지 이미 오래다. ▷첫 해에 학자금 신청을 못했다면 대학 측에서는 학자금 지원 없이 학생이 한 해 공부를 무사히 마쳤다면 그 정도의 재정능력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이전에 존스 홉킨스 합격생을 대신해 "실수로 학자금 지원 신청 시기를 놓쳤다. 내년에는 제대로 접수를 하겠으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적이 있는 데 그 답은 이랬다. "연방정부 지원금은 가능할 수 있다. 우리가 같이 많이 받아 보도록 노력을 하겠다. 하지만 학교 지원은 불가능하다. 이미 이 학생은 도움을 원하지 않는 학생으로 분류 되어 있으므로 내년에도 이 학생을 도와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을 할 수는 없다. 만약 입학을 1년 미루고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년간 수학한 후 다시 입학하면 그 때에는 모든 학교에서 줄 수 있는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때는 그나마 지금의 불경기가 아직 닥치지 않았을 때 얘기다. 학자금 지원은 처음 입학하는 해가 가장 중요하다. 일단 첫 해의 학자금지원규모가 정해지면 다음 해에는 바로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김소영 기자

2008-11-23

[대학 가는 길] 어른들과 대화하는 법 가르치기

Algebra 2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제니퍼는 "선생님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요. 정말 상냥하지도 않고 나도 그 선생님이 싫어요. 부모님께 다른 과외 선생님을 구해달라고 할래요." 라며 내게 말했다. 나는 학생들로부터 이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이것은 성장과정의 일부이다. 학교에서 권위적인 선생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자신이 한 것에 대해 선생님이 어떤 말을 할지를 두려워 하는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도 방법을 잘 따라 할 수 없어서 결국에는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다수의 한인 부모님은 선생님 카운슬러 교직원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때로는 요지부동인 학교를 경험하게 되며 학교는 교육정책을 실행해야하는 곳임에 학생과 부모들은 그것을 따를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교육자들이 학생의 교육에 부모가 관여할것을 기대한다. 한인학부모회는 학교에 부모들의 의견을 전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내가 상담해온 여러 고교들에서 부모들의 학교 참여도가 높지 않음이 늘 거론되어졌다. 많은 경우 배경 문화의 차이로 인해 교육기관과의 상호관계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 많은 학교들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을 위해 통역을 제공하고 있는데 때로는 아이들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상황을 설명하나 그것이 아이에게 좋지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통역 서비스를 통해 부모들은 균형잡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부모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그로 인해 학생의 가족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부모가 목표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교육은 부모 선생님 학생이 각각 다른 역활을 하면서 함께 이루는 팀웍이다. 학생이 선생님과의 관계 혹은 과제 시험성적에 문제가 있을때는 방과 후에 개인적으로 선생님과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상담하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의 하나는 학생이 갖고 있는 자신의 문제를 성인들에게 효과적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다. 내가 학생을 가르칠 때 내게 상담해 오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메모를 해두었다. 그 학생들은 내가 그들의 교육에 관심이 있듯이 자신들도 스스로 관심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선생님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자녀와 함께 만나 수업시간에 있을 수 있는 문제점을 의논하는 것이 문제해결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그때 한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자녀들은 자신의 입장에대해서만 얘기하기 때문에 교사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균형있게 듣는 자세로 임한다면 좋은 해결 방법을 얻을 수 있다. 선생님과의 대화 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그 부서의 책임자나 카운슬러 교감 교장의 순서로 찾아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을 먼저 시도해본 후에 학생과 선생님과 잘 맞지 않을 때는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개인교수(Tutor)의 도움을 받으라고 권하고 싶다. 끊임없는 대화는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막아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College Focus Program 문의 (949)833-7867

2008-11-23

한인 2세 교육감 미셸 리 교육개혁안 화제 '성적떨어지면 학교 없애고 교사 퇴출'

여기엔 “학교와 교사, 학부모가 노력하면 학생의 성적뿐 아니라 학교생활도 달라진다”는 그의 교육철학을 실행하려는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 있다. 그는 '워싱턴 공립학교를 위한 5개년 행동 계획'이란 제목의 79쪽짜리 보고서에서 "앞으로 학생 성적 학교 환경 학부모와 지역 공동체의 참여 정도 등을 바탕으로 학교 점수 카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업 성적이 좋은 학교에 대해선 학사운영 자율성을 부여하겠지만 나쁜 학교에 대해선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고 그래도 나쁘면 폐쇄할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리 교육감은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기준으로 교사를 평가하겠다"며 "업적이 뛰어난 교장은 1만 달러 교사는 8000달러까지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 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학교가 학부모와 소통해야 한다"며 "학부모 아카데미를 만들어 그들의 견해와 자녀 교육 방법을 학교 교육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계획은 공교육 추락으로 고민하는 한국에서도 본받을 점이 많다. 다음은 요지. ◇학교 ▷ 실태 -워싱턴 공립학교. 4~8학년의 수학과 읽기 성적은 전국 도시지역에서 최악이다. 고교 9학년에 등록한 학생이 5년 만에 졸업하는 비율은 43%에 불과하다. -공립학교 등록 학생은 갈수록 줄고 있다. 2007년 공립학교에 등록한 학생은 2002년보다 1만300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립형 공립학교(public charter schools.행정기관의 규제를 받지 않고 자립적으로 운영되는 학교)에 등록한 학생은 9000명 늘었다. 공립학교 교육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 행동계획 -학생 등록률이 심각하게 저조한 학교는 폐쇄한다. -학교를 질적.양적으로 평가한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교는 재량껏 교과과정 혁신과 교사 채용 급여 책정을 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선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 모든 교사는 엄격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전공분야뿐 아니라 몬테소리 교육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 등 교육학적 테마 프로그램도 학습해야 한다. -중학교에선 수업 연장 또는 토요 학교 교내 과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고교 진학을 돕는 일에 주력한다. 고교에선 9학년 아카데미 토요 학교 여름 학교 교내 과외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돕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새로운 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미술 학교 몬테소리 교육학교 등 특성 테마 학교와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회의를 열어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측정한다. -학생이 교내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점검한다. 교장이 교사.학부모.학생의 의견을 참고해 학교별 상황에 맞는 규칙을 만든다. 교사는 교장의 승인을 받아 학급에서 학생이 지켜야 할 규칙을 추가로 만들 수 있다. -성적이 나쁘고 태만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학교 행정직원 상담교사 일반 교육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생지원팀'을 가동한다. ◇교직원 ▷실태 -현재의 교장 평가 시스템은 학생의 성취 여부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몇 년간 워싱턴 공립학교 교장의 절반이 바뀌었지만 유능한 교장이 더 필요하다. -워싱턴엔 4000여 명의 교사가 있다. 2006~2007년 학업연도의 경우 191개 학교 중 42개만이 읽기와 수학에서 적정한 수준의 진전을 이뤘다. 그런데도 교사들은 멀쩡하다. 형편없는 학업 성취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교사는 1명뿐이다. ▷행동계획 -전문성 강화 훈련을 받고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교사는 퇴출한다. 교장에겐 유능한 교사가 될 가능성이 작은 임시교사를 골라내라는 지시가 내려갈 것이다. -우수한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신 교사 프로젝트(the New Teacher Project)' 같은 단체와 협력할 것이다. 채용 방식도 바꿀 것이다. -교원노조와 협력해 보상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다. 현재의 평가 체계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않아 교사의 질적 차이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우린 교사의 책임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교사가 훌륭한 성과를 내면 그만큼 좋은 보상이 주어지고 그러지 못하면 보상이 작아지는 성과급 제도(pay-for-performance)를 만든다. ◇학부모 ▷실태와 행동계획 -학교가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학교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학부모는 자녀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른다. -학부모와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학교 운영에 반영하는 책임을 교장과 교사에게 지울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학부모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축적할 것이다. 또 학교 운영에 관심이 많고 학부모 입장을 전달하는 학부모 코디네이터도 양성할 방침이다.

2008-11-23

캘스테이트 계열(CSU)입학, 올 최악 '바늘 구멍'

캘리포니아를 떠나지 않으면서도 독립을 만끽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그리고 학비 부담도 크지 않으면서 경쟁력을 갖춘 캘스테이트 계열 몇몇 캠퍼스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12학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A양은 요즘 낙심천만이다. 난데없이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 문턱이 올해부터 훌쩍 높아졌을 뿐 아니라 로컬 학생들부터 받아들일 방침이라는 소식에 어쩌면 독립의 꿈을 접어야 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California State University)이 주정부의 예산삭감으로 불가피하게 신입생 수를 줄일 방침이라는 뉴스와 함께 캘리포니아 각 지역에서는 A양과 같은 입장을 토로하는 학생들의 불만이 속속 터져나오고 있다. 고교 카운슬러들은 그동안 별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았던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 지원자들이 하루가 멀다하게 상담을 요청해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GPA 3.0이 넘는 우등생들이 대거 커뮤니티 칼리지로 발길을 돌려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CSU 학생감축 사태는 경기악화로 야기된 주정부의 예산삭감에 따른 결과다. 그동안 CSU는 매년 조금씩 신입생 정원을 조금씩 늘린 탓에 주정부가 지원하는 예산 규모에서 1만 명이 넘는 사태에 도달했다. 게다가 주정부는 최근 CSU 지원금을 3130만달러 삭감한데 이어 곧 또다시 6600만달러를 추가 삭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CSU는 도저히 지금의 재학생 규모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른 것이다. 결국 정원에서 넘친 1만명을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규모에서 줄임으로써 더이상의 추가 지출은 막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에따라 올 지원생들에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치열한 입학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사상 최고의 지원서가 접수된 CSU 풀러턴 롱비치 포모나 샌디에이고 샌루이스 오비스포 소노마 채널 아일랜즈 노스리지 샌호세 등 9개 캠퍼스는 11월 30일로 당초 보다 앞서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는 12월 10일에 마감하며 그 외 캠퍼스들은 지원자가 몰리는 추이에 따라 접수 마감일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타격은 CSU 23개 캠퍼스 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임팩트 캠퍼스' 지망자들이다. CSU는 신입생수를 제한하는 과정에서 주립대학의 기본운영법칙인 '합격자 보장제도'는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해당 캠퍼스 학군에 거주하는 학생이 GPA 3.0(SAT점수 무관)이상이면 입학을 보장할 방침이다. 따라서 해당 학군 외 거주학생들은 로컬 학생들로 채워지지 않을 경우에만 입학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캘폴리 포모나, 벌써 2만명 지원 한인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캘폴리 포모나 캠퍼스의 경우 11월 19일 현재 이미 2만개 이상의 지원서가 접수돼 사상 최고의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캘폴리 포모나 캠퍼스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전공은 엔지니어링학과 건축설계학과. 지난 해의 경우 이 두 전공학과 신입생의 GPA는 각각 4.02, 4.05였는데 올 해의 경우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캠퍼스 전체학과 신입생의 GPA는 3.87이었다. 김소영 기자

200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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